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에서만 674명의 간호사들이 더 이상 환자를 감당할 수 없다며 사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9월 15일(수)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전국에서 수많은 간호사들이 사직했다. 이로 인해 남아있는 간호사들이 모든 환자를 떠맡아야 하고 또다시 힘들어서 사직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서울시에 감염병동 간호인력에 대한 운영지침을 마련해달라고 그동안 여러 번 요청했지만 기다리라고만 할 뿐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나 답변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의 이런 간호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감염병 발생 시 병동별 간호인력에 대한 인력배치, 운영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는 지난 1년 8개월동안 퇴직한 간호사 674명의 사직서를 공중에 흩뿌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간호인력 부족문제에 대해 서울시청에 항의하는 행사였다. 지금은 변이 바이러스까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빠른 간호인력 운영지침과 인원 확충에 대한 대책을 기대해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