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신형 Apple 아이폰 13 Pro Max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다. 쿠팡에서는 사전주문 예약을 통해 아이폰 마니아들의 주문을 받아 배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아이폰이 참치캔으로 배달되는 사고가 여러 건 발생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네이버 카페인 '아사모'에는 회원의 황당한 경험담이 올라왔다. 쿠팡에 사전예약을 통해 Apple 아이폰 13 Pro Max 자급제 128G 1개를 주문했는데, 박스를 뜯어보니 동원참치캔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더욱 이상한 것은 송장에 적힌 주소와 이름은 정확하고, 박스를 뜯은 흔적이나 테이프 자국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쿠팡물류센터에서 포장한 그 상태로 온 것이니 물류센터에서 바꿔치기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쿠팡에서도 확인한 결과 물류센터에서 포장 및 배송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오배송 사건이 최근 다른 회원들한테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떤 회원은 Apple 아이폰 12 Pro Max를 주문했는데 카누 커피가 배송되어왔다고 했다. 또 다른 회원은 애플 에어 팟 프로를 주문했는데 참치캔을 받았다는 얘기도 했다.
현재 쿠팡 내부규정상 배송사고에 대해서는 최대 보상액인 쿠팡캐시 1만 원을 보상하겠다고 했으나, 사전예약 제품인 만큼 현재 국내에 재고가 없어 다른 보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한다.
쿠팡에서는 주소지의 CCTV 등을 확인해보니 배송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물류센터 출고 과정에서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생하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과 구매자에게 피해가 가 없도록 반드시 원인이 밝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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